등록 연월일: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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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신사는 센다이번 초대번주(1567-1636)를 모시는 신사입니다.신사 창건은 1873년에 옛 번사를 중심으로 한 시민이 미야기현에 청원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본전은 곳곳에 장식되어 있어 격식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본전을 비롯해서 6개의 건물이 국가의 유형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이 시대에 지어진 신사 건축물로써 가치 있는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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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아오바신사는 센다이번 초대 번주인 다테 마사무네(1567~1636)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마사무네는 센다이 성을 중심으로 활기 넘치는 조카마치(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를 건설하여, 참신하고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다테 문화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신사는 1873년에 옛 번사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이 미야기현에 청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창건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번주의 조상을 모시는 신사를 정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시대였습니다. 이곳은 기타야마에 다테 가문과 관련 있는 사찰이 모여 있는 지역이며, 교토와 가마쿠라를 본떠서 '기타야마고잔'이라고도 합니다. 메이지 7년(1874) 11월에 본전, 하이덴 등이 준공되었습니다. 메이지 9년(1876)에 기타야마 일대의 큰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이듬해 재건했습니다. 그 후 다이쇼 11년(1922)부터 개축 공사를 시작하여, 쇼와 2년(1927)에 현재의 모든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오바신사의 예제인 아오바마쓰리는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가 마사무네의 사후 350년인 쇼와 60년(1985)에 시민 축제로 부활했으며, 마사무네의 기일이 5월 24일인 것을 기념하여 매년 5월이면 화려한 야마보코 수레와 삿갓을 쓰고 추는 스즈메오도리 춤과 함께 시끌벅적한 퍼레이드가 거리를 수놓습니다.
본전은 제신을 모시는 신성한 건물입니다. 다이쇼 13년(1924)에 완성되었습니다. 본전의 건축 양식은 나가레즈쿠리 신전입니다.
규모가 크고 가로가 긴 산겐샤나가레즈쿠리라고 불립니다. 앞쪽으로 지붕이 길게 곡선형으로 뻗은 고하이(예배자를 위한 차양 공간)를 만들었습니다. 지붕은 방화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동판으로 지붕을 이었습니다.
기둥 상부에 돌출된 기바나(들보 따위의 끝이 기둥 밖으로 나온 부분)에는 기하학적 무늬, 기둥과 기둥 사이 처마 공간에 배치된 가에루마타(개구리 다리 형태로 설치한 구조물 또는 장식)에는 당초무늬 등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디자인이 정교하게 구성된 격식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이덴은 참배객들이 참배하는 건물입니다.
아오바신사의 하이덴은 쇼와 2년(1927)에 지어졌으며, 참배길의 막다른 곳에 있는 경내 부지의 핵심 건물입니다. 지붕은 팔작지붕 양식의 동판 지붕으로 정면에 고하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하이란 예배자를 위한 지붕(차양)이 길게 뻗은 공간을 말합니다.
내부에는 다다미방이 하나 있으며, 천장은 가늘고 긴 목재를 격자 모양으로 엮은 고상한 느낌의 격자 천장입니다. 이것은 못을 쓰지 않고, 가는 각목을 정사각형 격자로 끼워서 그 위에 판자를 붙인 것입니다.
사방에 난간이 있는 툇마루가 둘러쳐져 있습니다.
본전 바로 앞에 있는 중문과 그 뒤에 있는 노리토샤는 본전이 건설된 후인 쇼와 2년(1927)에 지어졌습니다.
중문은 중앙의 본기둥 2개에 추가로 본기둥을 지탱하는 받침기둥이 앞뒤로 2개씩, 총 4개의 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사각문입니다. 또한, 책을 엎어놓은 듯한 산 모양의 형상을 한 지붕은 기리즈마즈쿠리라는 맞배 양식입니다. 여기에 구리로 만든 얇은 판을 조합하여 지붕을 덮은 동판 지붕입니다.
노리토샤는 신에게 외는 말, 신관이 축사를 소리내어 낭독하는 장소입니다. 노리토샤도 중문과 마찬가지로 맞배지붕, 동판 지붕입니다.
벽이 없이 개방된 후키하나치라고 불리는 공간입니다.
스키베이는 신체(신령이 머문다고 생각하는 대상물)를 봉안하는 본전을 에워싸서, 속세로부터 분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부가 비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담장 안쪽에는 제한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으며, 그 이외의 사람이 내부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쇼와 2년(1927)에 건립된 이 담에는 창틀에 가늘고 긴 각목 틈새를 벌려 끼워 넣은 살창이 달려 있으며, 본전이 어렴풋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동판을 조합하여 지붕을 덮은 동판 지붕입니다.
벽돌로 기초를 다져, 건립된 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인은 간소하지만, 질 좋은 자재와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신센쇼는 하이덴과 이어져 있는 건물로, 신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곳입니다. 신에게 바칠 공물을 나르기 위해 신센쇼와 하이덴을 연결하는 복도가 있습니다. 이를 덴쿠로라고 합니다. 모두 쇼와 4년(1929)경에 준공되었습니다.
신센쇼는 팔작지붕 양식입니다. 내구성 좋은 동판을 조합하여 지붕을 덮은 동판 지붕입니다.
덴쿠로는 맞배 양식, 동판 지붕입니다.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으며, 천장을 덮지 않아 깔끔하게 정돈된 지붕 밑 공간이 보입니다.
옛 메고히메샤 사야도는 센다이번의 초대 번주 다테 마사무네의 정실 메고히메를 모시는 신사의 본전 건물을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건물입니다. 쇼와 6년(1931)에 지어졌을 때는 하이덴의 동남쪽에 있었습니다. 쇼와 20년(1945)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신사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여 본전은 아오바신사 본전 내로 옮겨졌고, 사야도도 현재 위치로 옮겨 지어졌습니다. 옮겨 지어진 후에는 마모리후다쇼(부적파는 곳)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야도는 팔작 양식의 동판 지붕입니다. 내부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으며, 천장은 길고 가는 나무를 격자로 엮은 격자 천장입니다. 장식이 적고 규모도 작지만, 처마 끝의 곡선이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마모리후다쇼(부적파는 곳)가 되면서 건물의 방향이 90도로 바뀌었는데, 사야도로 사용되었을 때는 문(산카라도)이 있는 쪽이 정면이었습니다.
문화재 정보
【시간】
참배: 24시간 가능 기도접수: 10:00-15:00, 수여품 및 표시접수: 9:00-17:00 ※ 사전 내견학 시 기도, 정식 참배 등 신청 필수
【정기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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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경내 산책은 무료 부적 : 초호료 500엔에서